베이징올림픽 마장마술 경기 홍콩서 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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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마장마술 경기 홍콩서 열릴 듯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오는 2008년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의 마장마술 경기를 홍콩에서 열기로 하는 것에 거의 합의를 본 듯 하다. 금주에 베를린에서 열리는 회의를 통해 공식적인 발표가 있겠지만 지난 주말 런던의 국제마장마술협회(FEI)에서 발표한 홍콩쟈키클럽의 경기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참관한 IOC 대표들의 반응은 대단히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반구의 한 IOC 대표는 홍콩의 프리젠테이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으며 IOC측은 홍콩이 경기를 주최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공식적으로는 언급하지 말아줄 것을 홍콩쟈키클럽 측에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홍콩쟈키클럽은 사틴의 경마장과 펜폴드파크의 실내 경마장 그리고 인근 스포츠 시설을 연계해 홍콩이 마장마술 경기를 주최하기 적합한 장소임을 대단히 효과적으로 역설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크로스 컨트리 종목은 쟈키클럽이 소유하고 있는 비어스 리버에서 주최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쟈키클럽은 홍콩의 승마부문 올림픽 경기 주최가 확실해지면 사틴 경기장을 비롯해 경기장의 시설 현대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승마만 베이징 외 다른 곳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세일링은 칭다오에서, 그리고 축구 경기는 다섯 개 다른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는 호주의 검역제한 문제 때문에 승마경기만 스웨덴에서 열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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