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중국 최고 히트영화는 홍콩영화 '쿵후 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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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중국 최고 히트영화는 홍콩영화 '쿵후 허슬'

[[1]] 중국에서도 춘절이 극장가 대목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 가장 히트한 영화는 주성치 주연 감독의 <쿵후 허슬>로 홍콩 영화계가 기대 이상의 큰 성과에 잔뜩 고무되어 있다. <쿵후 허슬>과 함께 홍콩영화 <도둑 없는 세상>은 중국에서의 춘절 개봉으로 약 1억 위안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극장 총수입은 15억 위안이었다. 7백만 홍콩 인구로 올린 영화 수입이 거의 이와 비슷한 점을 들어 전문가들은 13억 인구에 비한다면 아직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중국에는 2,396개 스크린의 1,188개 극장이 있지만 이는 인구 65만명 당 1개 스크린에 불과한 것으로 미국은 인구 3만명 당 1개 스크린 꼴이다. 극장 수는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편이지만 상하이나 베이징 같은 대도시에서는 영화 값이 60위안씩이나 하고 본 영화가 나오기 무섭게 해적판 비디오가 나오기 때문에 중국의 극장은 아직 텅 비어 있는 실정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은 영화에 쓰는 돈이 한해 1위안으로 시골지역 극장 티켓이 평균 20위안인 점을 고려한다면 20년에 영화 하나를 보러 가는 셈이다. 한편 주성치의 <쿵후 허슬>은 홍콩에서 지난 12월 개봉 이후 45일 상영으로 6천8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2001년 주성치 자신이 세웠던 <소림 축구> 85일 상영에 6천70만 달러 흥행 수익 기록을 눌렀으며 앞으로도 계속 상영될 것으로 보여 이제까지 최고 수익을 올린 홍콩 영화가 될 것이 확실하다. 이 영화는 24회 홍콩영화제에 최우수 영화상, 감독상 등을 비롯한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있고 홍콩 평단으로부터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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