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 한국어과정 제1회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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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회, 한국어과정 제1회 졸업식

[[1[[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이면관)가 상공회원사에 근무하는 홍콩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한국어교육과정의 첫 번째 졸업식을 가졌다. 지난 9월 23일에 있었던 제1회 졸업식에는 조환복 총영사, 변호영 한인회장, 상공회 고문 임직원과 100여명에 가까운 홍콩학생들이 참석해 축제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면관 상공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엔 유네스코가 세종대왕 탄신일을 세계 문맹퇴치일로 정하여 선포하며, 세계 문명퇴치에 공이 많은 학자와 연구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의 이름을 세종대왕상이라고 한 것은 우리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인종을 초월하여 쉽게 쓸 수 있는 언어인지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또한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경우 한국어가 어떤 나라 말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을 밝히며 한국어가 IT 교신 공통어로도 검토되고 있다면서 한국어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 상공회장은 또한, 홍콩한인상공회의 홍콩인 대상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 김철현 공보관과 김성칠 상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환복 총영사는, 축사에서 유창한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가며 세계화 시대에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면서 홍콩현지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 졸업이 한국과 중국, 홍콩의 문화교륙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홍콩한인상공회가 전액 무료로 실시한 48주 한국어 교육과정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일터에서 “안녕하십니까”를 비롯한 한국말 대화를 시도함으로서 사무실 분위기를 바꾸어놓았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말를 하게 됨으로서 한국음식과 영화, 노래 등도 즐기될 뿐 아니라, 한국방문까지 계획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상공회 한국어과정 졸업식은 홍콩 현지 언론들에게도 주목받았다. 인민일보와 문회보는 ‘한류와 한풍“이라는 제목으로 졸업식 사진과 함께 기사를 다루기도 했다. 홍콩한인상공회의 한국어과정 신규기초반에는 예상 보다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 앞으로도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ATV 채널에서 ‘Korean Hour'와 'Pops in Seoul'을 방영하고 있는 홍콩한인상공회는,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한류를 경제가치로 활용할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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