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공원에서 추석등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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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공원에서 추석등불축제

천만 홍콩달러를 들여 준비한 <추석등불축제>가 7일부터 10일간 빅토리아 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공원 안에는 축구장 크기만 한 곳을 등불로 장식해 세계 최대 등불이 설치되는데 이미 기네스북 등록을 신청해 놓고 있다. 이 축제 기간 동안 세계 최대의 등불을 관람할 수 있으며 기구를 타고 보름달을 감상할 수도 있다. 홍콩에서 처음 진행되는 기구타기는 빅토리아 공원 핸드볼 구장에 설치됐는데 한 사람당 50홍콩달러를 지불하면 기구를 타고 30미터 높이까지 올라가 추석 보름달을 감상하면서 공원내 찬란한 등불을 구경할 수 있다. 기구타기는 한번에 7명씩 타며 5분 동안 진행되는데, 티켓 판매액은 전액 뽀량꼭(保良局)의 자선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홍콩관광청은, 기구를 운전하는 사람은 민항처에서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이며 규정에 따라 미화 1천5백만 달러의 보험도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전 주의를 위해 키가 103센치미터 이하이거나 임산부, 심장병 환자 등은 기구를 타는 것이 적합하치 않다. 날씨 관계로 기구 활동이 취소되면 전액 환불된다. 추석등불축제가 열리는 빅토리아 공원에는 ‘소원등불코너’를 설치해 여행객들로 하여 등불 위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 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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