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버스 계단에서 넘어져 승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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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버스 계단에서 넘어져 승객 사망

코스웨이배이에서 여자 승객이 이층버스에서 내려오다 넘어져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지난 11일 저녁 11시10분, 102번 버스가 해저터널을 지나 코스웨이배이 근처 빨간 신호등 앞에서 잠시정차하자 이층에 앉아있던 여자 승객 하나가 버스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준비하던 중에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면서 버스가 갑자기 출발해 균형을 잃고 넘어져 아래층으로 굴러 떨어졌다. 아래층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계단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친 여자는 병원으로 호송된 후 12시간만에 사망했다. 자동차교통운수업총공회의 홍(洪向銳) 주임은, "일반적으로 운전기사는 줄곧 노면의 교통상황에 주의를 하고 있기때문에 승객의 행위까지 살피기는 어렵고 더우기 승객이 계단을 내려오는 것은 보이지도 않는다. 현재로서는 단지 승객이 계단 손잡이를 잘 붙잡는 방법밖에 없다"고 운전기사 입장을 변호했다. 총공회는 빠른 시일 안에 버스 계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스의 승객안전 수칙에는, 손잡이를 잘 잡을 것, 차에 오르거나 내릴 때 차문 앞의 노란선 안에는 들어가지 말 것, 어린이나 노인을 잘 보살필 것, 이층이나 계단에서는 서 있지 말 것이라고 명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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