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Love Hong Kong ! 홍콩을 축복합니다 -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한국식품 자선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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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ove Hong Kong ! 홍콩을 축복합니다 -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한국식품 자선 바자회

Sars 공포 인해 전세계로부터 따돌림 당하고 있는 홍콩을 격려하기 위해 뜻있는 홍콩내 한국인들이 잔치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17일(토)과 18일(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코즈웨이배이에 있는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한국식품 자선바자회를 마련한다. 그냥 바자회가 아니라, 한국인들이 홍콩을 사랑하며 홍콩인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함께 나누고 함께 해소하고자 한다는 애정표현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행사를 가장 먼저 제안한 홍콩한인상공회의 이면관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인들이 홍콩의 가장 가까운 이웃임을 누구나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홍콩축복대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의 틀은 한국식품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마련하는 바자회 형식이다. Sars 예방에 특효라고 알려진 김치를 비롯하여 다양한 한국식품들이 소개되고 판매된다. 신세계식품, 신라식품, 한국식품, 매일유업, KOFCO, 한국인삼공사, 목포식품, 부산식품, 한성식품, 진미식품, 녹원식품 등의 홍콩내 한국식품업체들이 참가하며, 업체에 따라 김치를 전량 기부하거나 원가공제 후 이익금을 기부하게 된다고 하며, 이로 인한 바자회 수익금은 Anti-Sars 유관기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1]]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관현악연주, 독창, 성가대 합창, 색소폰 연주가 있을 예정이고, 홍콩에 있는 26개국의 외국상공회장들이 단상에 올라 1분동안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헨리 탕 홍콩상공부장관이 답례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의 주관은 홍콩한인상공회 서비스분과 위원회가 하며, Times Square Estates Ltd.가 비싼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삼성전자가 구조물 설립을 책임진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IBC Inter-Chamber, 코트라 홍콩무역관, 홍콩한인회, 여성회, 체육회, 홍콩한인천주교우회, 홍콩한국교회협의회, 홍법원, 요식업자협회, 특파원단, 수요저널이 이 행사를 후원한다. 박봉철 한인상공회 부회장(서비스분과위원장)이 운영하는 회사 코치나(Korchina)에서 이 날 행사 진행자들을 위해 “We Love Hong Kong" 이라고 쓰인 빨간색 티셔츠 150장을 제작중이다. 홍콩은 두 달 가까운 Sars 공포로 인해 경제가 엉망이 되었고 시민들의 불안과 심리적 압박감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홍콩정부와 시민, 종교단체들은 그 동안 여러 가지 캠페인을 벌이며 홍콩살리기에 안간힘을 써왔다. 외국 컴뮤너티가 홍콩살리기, 홍콩사랑하기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웃이 어려울 때 상부상조하는 것은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미풍양속이다. 홍콩내 한국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확인되기를 바란다. [Interview] ]]2]]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홍콩이 Sars 질병으로 크게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볼 때 홍콩과 중국에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이웃이 어려울 때 발 벗고 돕는 것이 선한 이웃이 아니겠느냐는 뜻에서 저희 홍콩한인상공회가 나섰습니다. 홍콩은 우리나라 최대 흑자교역 상대이기도 합니다. 바자회 형식으로 마련한 까닭은? 최근 도시일보와 명보가 한국의 김치가 신체면역력을 증강시키고 Sars에도 좋을 것이라고 하여 베이징 등 중국 도시에서 크게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한국식품점과 식당에서도 김치를 찾는 홍콩인들이 많아졌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김치를 홍콩인들에게 알리고 Sars가 무서워하는 김치를 통해서 자선기금을 모금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처음에 타임스퀘어측에서 냉담한 반응을 보여서 설득하는데 어려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게 되어서 공동주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더욱이 삼성전자가 시설물 설치를 책임져줘서 힘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어려웠던 점은 홍콩주재 외국 상공회장들에게 1분 격려사를 의뢰하는 일이었습니다. 국제이미지를 회복시키려면 그들이 나서줘야 하는데 처음부터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어려웠는데 나중에는 모두 받아들여서 25개국 상공회장들이 격려사를 해준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교민들에게 한 말씀... 영사관, 한인회 및 기타 단체와 교민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참가하는 업체들과 공연을 맡아주는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교민여러분들의 홍콩사랑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 : 홍콩한인상공회 이면관 회장, 사진제공: 손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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