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TO연구회가 작성한 <중국WTO보고. 2003>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국제수지는 지난해에 이어 경상항목, 자본금융항목의 이중흑자 국면이 지속될 것이며 외화보유고가 확대되고 외자유치액은 55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동 <보고>에 따른 분야별 전망 및 분석은 다음과 같다. ◇ 국제수지 항목별 국제수지흑자의 결정요소로 작용하는 무역, 경상 및 직접투자 항목은 수년간 흑자상태를 지속하고 서비스 및 수익 항목은 마이너스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그 규모가 작아 전반 국제수지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다. 한편 증권투자는 최근 수년간 비교적 큰 규모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단지 자본과 금융항목 관련 기타투자에 있어 적자와 흑자상태가 반복되고 있다. 중국내 경제발전상황 수준과 국제경제발전추세를 결합하여 분석하면 국제수지의 상기 특징이 200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으로 2003년 중국 국제수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예상된다. ◎ 화물무역 흑자 감소 2003년 중국의 수출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세계경제의 회복부진과 외부수요의 부진으로 수출성장률이 2002년 대비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입의 경우 관세율인하 및 비관세장벽의 완화, 중국내 경제발전의 수요에 따른 내수 확대 등으로 수입증가가 수출증가를 초과하여 무역흑자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서비스 및 수익항목의 적자 확대 수익항목의 적자는 주로 외자기업의 이윤의 재투자에서 발생된다. 현재 중국의 외자유치 규모는 4,500억 달러에 달하고 또 중국경제발전의 양호한 전망으로 이윤의 재투자가 지속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외국인투자가 고속성장세를 이루고 있으나 투자수익의 창출에 따라 향후 수익항목의 적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본다. ◎ 경상이전수지 흑자 지속 확대 최근 수년간 중국의 국제수지 상황을 보면 다량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화교의 중국내 송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2003년 경상이전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 외국인직접투자 지속 확대 2002년 기준 외국인직접투자 계약액으로 볼 때 2003년 투자액이 지속 확대될 것이며 약 550억 달러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 증권 및 기타투자의 불확실성 증가 증권투자 및 기타투자에 영향 주는 각종요소의 복잡성, 2003년 세계경제 및 정치환경 등 불확실한 외부요인 등으로 증권투자 및 기타투자에 대한 전망은 쉽지 않으나 경험적으로 이들 변동요소가 증권 및 금융항목의 전반적인 흑자를 반전시킨 실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2003년 무역. 경상거래 항목의 흑자규모는 여전히 서비스. 수익의 적자규모를 초과할 것이나 이중 경상거래 흑자는 다소 하락, 자본항목은 흑자상태를 유지하여 전반적으로 국제수지는 안정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문의처 KOTRA 홍콩무역관 이영기 과장 kotra@kotra.org.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