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소개] 에손찬의 새 앨범 The Lin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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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소개] 에손찬의 새 앨범 The Line up

[[1[[ 잘 생긴 것도, 몸매가 좋은 것도, 목소리가 남다른 것도 아닌데다 가끔 돌발적인 행동으로 가십에 오르내리는 악동이 홍콩팝을 휘젓고 있다 - Eason Chan(陳奕迅)이 바로 그 주인공. 스타가 되기에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이 다분함에도 95년 데뷔한 이래 속성으로 정상에 도달해 ‘행운아’라는 별명이 따라 붙었다. Eason은 발표되는 음반마다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음반도 장기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것을 보면 단순한 행운 요소만이 작용한 것이 아닌 듯하다. 막 발매된 새 앨범 “The Line up"은 작사의 達人 Lin Xi(林夕)와 그와 파트너로 역시 히트곡 제조기인 Keith Chan(陳輝陽)이 5곡을, 엔터테이너 Wyman Wong과 작곡자 Carl Wong이 5곡을 만들어 헌납했다. 몇 달 전 과거 10여 년간 홍콩의 가요와 영화계를 분할 점유해왔던 ‘4대천왕(장학우, 유덕화, 곽부성, 여명)’중 장학우를 제외한 음반은 가치가 없다는 식의 불손한 발언으로 선배연예인들의 미움을 샀었다. 이는 4대천왕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적인 ‘사건’이 아니였을까? 실제로 예전과 같은 열광적인 인기는 찾아보기 어렵게 된 천왕들은 노래보다는 각기 영화, 연극, 사업 등에 몰두 하고 있다. 디스코, 재즈, 발라드, 랩까지 훝는 Eason의 새 앨범에서는 明年今日, 人來人往 , 隨意門 등 3곡을 자체 추천곡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오히려 재즈풍의 我有我愛(너니), 발라드 防不勝防, 1874, 랩인 兩名男子가 더 돋보인다. 10곡을 모두 듣고 나면 Eason의 묘한 매력에 빠져 과연 단순히 행운지수만 높았던 가수가 아님을 느끼게 된다. 10곡이 2개의 시디에 나뉘어 있어서 5곡이 끝나면 다른 CD로 바꾸어야 번거로움이 흠이라면 흠이겠다. ▶ 7월 24일 발행/ 광동어 / CD2+VCD1 / Fortress HK$98, yesasia.com US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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