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소식] 한국어학교소식 - 여름학교를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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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소식] 한국어학교소식 - 여름학교를 끝내고

여름학교를 마치면서 금년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그 더위만큼이나 교실 안도 그 어느 때 보다 한국 교육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4주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교육의 결손을 메우고 입시 준비를 위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소망과 선생들의 정성어린 책임감이 혼연일체가 되어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중등부의 기본과정과 고등부의 국. 영. 수. 시사의 과목별 강의가 있는데, 한국을 오가며 들뜬 가운데 환경이 생소한 학원에서보다 여기에서 부모님의 지도를 받으며 공부하는 것이 더 실효가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는 분들이 많았다. 다음은 중등부 학생의 여름학교 참가 소감문이다. 여름학교를 끝내고 마침내 기대하던 여름 방학이다! 이리저리 늘 궁리에 즐거웠던 시간도 잠깐, 한국국제학교 여름학교에서 한 달간 공부해 보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갑자기 멍해지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첫째 날에는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적응도 안 되고 익숙치 않은 수업 방식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그간 소홀히 하였던 국어 학습에서 한 문장 한 문장 배워가는 즐거움, 한글로 구성된 수학문제를 풀면서 영어로 되어있는 문제를 푸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제는 친해진 친구, 선배들과 어울려 비록 짧은 10분간의 휴식시간이나마 이야기도 나누고, 라면 빨리 먹기 시합도 하고, 축구도 하며... 그렇게 꿈같은 한 달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또 하나의 다행스러운 점은 그간 미루어 놓았던 한국 소설책들이 친한 친구들처럼 다가온 것이 무엇보다 기뻤다. 한여름 내 자신을 이겨내고 그간 밀린 한국어 공부에 충실할 수 있었다는 자신감을 얻은 귀중한 시간이었다. -중2 김형성 처음 여름방학 계획을 세울 때 많이 고민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고2 여름방학 기간이 아주 중요하니까 가장 좋은 학술 방법으로 무엇이 좋을지를요. 그러던 중 담임 선생님께서 한국국제학교의 여름학교에 등록하기를 권하셨습니다. 수학과 국어, 그리고 영어를 모두 신청하기까지는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 전문학원을 다니는 친구도 있고, 개인 레슨을 받는 친고도 있는데, 학교의 여름 프로그램만을 따라가는 것으로는 왠지 부족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등 과정의 수업을 들으며 이전의 망설임은 쓸데없는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방학 때와는 다르게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규칙적인 생활과 쾌적한 환경은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특강 형식으로 이루어진 국어 수학과 그동안 정리하지 못했던 문학, 약간 모자란다고 생각했던 영어 에세이 등을 공부하면서 많은 지식과 새로운 내용의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국제학교의 빈틈없는 수업계획과 유능한 선생님들, 가장 중요한 시기였던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을 보람 있게 보낸 지금은 뿌듯한 만족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고2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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