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공연에는 보아,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헨리 등 한국 가수와 미스터, 러버밴드 등 홍콩 가수가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펼쳤다.
한국과 홍콩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한데 모인 이 날 얄궂게도 강한 바람과 폭우는 무대 위 스타들에게 다소 곤란한 상황을 만들었다. 샤이니, 보아 등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공연을 이어가야 했을 정도.
강풍까지 몰아친 날씨에 에프엑스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초반 무대에 오른 에프엑스의 공연 순서에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센 바람으로 몸조차 가누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멤버들은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특히 빅토리아는 강풍에 머리와 옷이 휘날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까지 연출됐지만 의연하게 무대를 마쳤다.
가수들의 우중 투혼에도 불구하고 결국 공연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탓에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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