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층, 월드컵 대표팀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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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위층, 월드컵 대표팀 질책

중국 공산당 고위층은 자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성적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위앤웨이민(袁偉民) 국가체육총국 국장과 이엔스두어(閻世鐸) 중국축구협회 부주석이 최근 월드컵 대회 결산 보고시 “축구의 영향력이 매우 커서 민족 단결을 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중국축구는 형편 없다”고 질책했다고 중국 청년보가 최근 보도했다. 당 고위층은 “한국이나 일본은 선전(善戰)했는데 중국 대표팀은 무엇을 했는가”라고 질책하며 대표팀 기량 향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질책을 받은 체육 관계자들은 각 기관에 당 지도부의 뜻을 전달하고, 축구관련 세미나 개최를 준비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위앤 국장과 이엔스 부주석은 체력이 강한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인들을 축구 선수로 육성하기 위해 조만간 우루무치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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