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소식] 한국어학교 소식 - 2002학년도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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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소식] 한국어학교 소식 - 2002학년도를 시작하며

대망의 2002학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세계 축구의 제전인 월드컵 대회가 열리며, 우리학교에서는 다년간의 숙원 사업이던 교사 증축이 이루어져, 이를 계기로 본국은 경제 도약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되고, 본교는 개교이래 제 2의 발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본교는 지난해에 '열린 교실의 날' 행사 등을 통하여 우리학교 교육을 교민 사회에 알리는 데 힘썼습니다. 금년에는 교육의 내적 충실을 기하여 학생 한사람 한 사람의 학력 증진과 능력 계발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선생님도 몇 분 바뀌어 선생님들의 신·구 조화를 통하여 학교분위기도 새롭게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초등학교 교육에서는 특히 독서의 양과 질을 높여 논리적 사고와 추리력을 기르는데 힘쓰며, 영어교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Special Subject시간에 능력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소인수의 Team teaching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튼튼한 모어(한국어)의 바탕 위에 제 2언어(영어)의 능력을 확실히 길러 가도록 할 것입니다. 고등학교 교육에는 한국 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한국대학의 특례입학에 대비한 국·영·수와 논술지도에 중점을 두는 한편, 지난해 본교생으로는 처음으로 미국대학에 진학한 것을 계기로 학생들의 다양한 진학 희망에 대비한 외국대학들의 입시 정보 제공 및 진학지도에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를 대비한 능력 있는 사람을 기르기 위하여 선생님의 지시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학습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능동적으로 탐구해 나갈 수 있는 자율학습 태도를 기르도록 지도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경제 불황의 여파로, 학교 성적이 우수한 우리교민 자녀 중에 한국교육을 받고자 하나 가정 형편상 본교의 학비가 부담이 되어(현재도 다른 국제학교보다 학비가 싼 편이지만)할 수 없이 학비가 싼 학교를 찾아다닐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분들은 언제든지 스스럼없이 저에게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교에는 훌륭한 한국인을 기르기 위한 장학금 제도도 있고, 기타 지원 방안으로 강구하여 본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002년은 한국어학교로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할 해로 생각하고 우리선생님 모두가 변모하는 시대에 걸맞는 교육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교장 최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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