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세지] 홍콩한국교회협의회장 윤형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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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메세지] 홍콩한국교회협의회장 윤형중 목사

전쟁과 테러, 불경기와 고실업으로 그 어느때 보다 고단했던 신사년의 태양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임오년의 새로운 태양이 밝아왔습니다. 새해를 맞아 홍콩 교민 사회와 가정 위에 역사의 주권자이신 우리 하나님의 은총이 더욱 풍성히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임오년 새해에도 만만치 않는 도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혹은 불투명한 앞날로 인하여 여전히 근심 깊은 마음 감출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다해도 소망을 가진 자에게는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 는 사실입니다. 소망으로 오늘과 내일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환경에 지배당하는 자가 아니라 환경을 다스리고 변화시키는 창조적 인생으로 세워지기를 축복합니다. 소망을 갖게 되는 비결은 하나님을 신앙하고 신뢰하는 길에 있습니다. 사람을 헬라어로 '안드로포스'라고 합니다. 그 뜻은 '위를 향하여 걷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사람다워질 수 있는 길은 위를 보아야 합니다. 이 위는 하나님이십니다. 땅의 것만 찾는 자는 허무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지향하며 그분께 소망을 두고 살아 갈 때 진정한 인생의 가치가 회복되는 법입니다. 우리 모두 이 새해를 근심된 소문과 분석된 정보 속에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변함없이 역사의 주권자로 인생을 최선의 길을 인도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두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교민 여러분들에게 아무리 힘든 역경과 도전을 만난다 할지라도 능히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때를 따라 풍성히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우리 조국과 홍콩에 소망을 주는 교민 사회로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조국은 2002년 월드컵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가의 웅비를 위해서는 반드시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시대적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건강한 리더십으로 훈련된 지도자가 선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홍콩의 교민 사회가 한마음으로 서로를 세워주며 주님께 기도하며 거룩한 영향력을 우리 민족공동체 앞에 주어야 할 것입니다. 홍콩한국교회협의회장 윤형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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