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도 인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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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도 인상될 듯

지난 5년간 동결되어왔던 공공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 렁 재정장관은 "지난 5년간의 공공요금 동결이 막대한 재정적자의 한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은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도세, 하수도세, 학비 등을 포함한 400여 가지 항목을 정부가 재고할 예정이다. 도박과 항공이용객에게 부과되는 세금도 올랐다. 경마세도 1퍼센트 올라 19퍼센트에서 20퍼센트가 됐으며 이에 따라 연간 재정수입은 15억 달러 가량 늘어나게 된다. 축구도박에 대해서도 전체 이익금의 50퍼센트가 세금으로 부과돼 15억 달러의 재정수입을 가져온다. 공항출국세는 현행 80달러에서 120달러로 오르며 이렇게 되면 아시아에서 공항출국세가 가장 비싼 일본(136달러)에 이어 홍콩은 아시아 두 번째로 높은 출국세를 부과하게 된다. 싱가폴의 출국세는 96달러, 한국은 116달러이다. 또한 지상을 이용해서 드나드는 여행객에게도 18달러의 세금을 부과한다. 홍콩여행산업위원회의 텅 야오청 회장은 공항출국세가 오른 것에는 놀라움을 표시했지만 출국세 인상이 관광객 유치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호텔연합은 호텔에 판매세가 부과되지 않는 것에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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