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부터 두 개의 국경 검문소에서 홍콩, 마카오 및 본토 여행자들이 여권이나 ID 등 여행 서류를 제시하지 않고도 입국할 수 있게 된다고 15일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얼굴인식과 지문으로 통과하는 방식이다.
이는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금요일에 발표한 시험 계획으로, 잦은 국경 통과를 하는 여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시험은 홍콩과 심천을 연결하는 션젠 베이(Shenzhen Bay) 검문소와 마카오와 주하이를 연결하는 공베이(Gongbei) 검문소의 셀프 서비스 게이트에서 진행된다.
이 계획은 개인적인 이유로 자주 여행하는 14세 이상의 여행자에게 적용되며,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자는 제외된다. 또한 본토 여행 카드를 소지한 비중국계 거주자에게도 적용된다.
당국은 "국경 검문 기관이 얼굴 정보, 지문 및 기타 정보를 수집하여 확인하는 것에 동의하는 주민들은 물리적인 여행 서류를 제시하지 않고 '무서류(document-free)' 통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모든 여행자는 국경을 넘어선 후에 공무원이 서류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를 대비해 여행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당국은 이 계획이 점차 다른 국경 검문소와 14세 이하의 어린이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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