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장애로 인해 홍콩의 항공사인 홍콩 익스프레스와 캐세이퍼시픽이 수동 체크인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홍콩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최소한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장애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및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문제가 발생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사용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장애를 보고한 가운데 발생했다. 기술 회사는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 중이라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금요일 온라인에 게시된 사진들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HKIA) 내 여러 카운터에서 긴 대기 줄이 형성된 모습이 포착됐다. 많은 여행객들이 체크인 절차를 기다려야만 했다.

홍콩공항관리국(AAHK)은 해당 항공사들이 승객 서비스를 계속하기 위해 수동 체크인으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HKIA의 비행 운영에는 영향이 없으며, 긴급 대응 메커니즘을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AAHK는 여행객들에게 체크인 절차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하며, 최신 업데이트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번 예기치 못한 기술 문제에 대해 사과하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세이퍼시픽은 웹사이트에서의 예약 및 리뎀션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하며, 캐세이퍼시픽 모바일 앱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여행객들에게 공항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도착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홍콩 익스프레스도 이번 장애로 인해 앱과 웹사이트가 영향을 받았으며, 현재 공항에서 수동 체크인을 진행했다. 이 항공사는 체크인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