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치과협회(Hong Kong Dental Association)에 따르면 5월 9일부터 14일까지 구강건강 주간 동안 10만 명에게 무료 치과 검진이 제공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구강 건강 주간 포스터가 게시된 치과 의사나 진료소에 문의하고 예약할 수 있다.
스펜서 찬 치우이(Spencer Chan Chiuyee) 협회 회장은 "홍콩에서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연령이 점차 젊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정기적으로 치아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찬 박사는 홍콩 성인의 60%가 잇몸 질환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구강 건강에 대한 현지 인식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치주질환이 당뇨병 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장병, 위암 또는 기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6~12개월마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치아 청소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찬 박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료 구강 검진을 제공하고 임상 진단에 따라 1회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검 후 치과 의사가 검진 보고서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개인의 필요에 따라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다른 치과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일상 구강관리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정기적인 구강검진 습관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찬 박사는 공공 치과 서비스에 대한 인력 부족이 3년 안에 완화될 것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이민 추세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홍콩의 많은 중산층 근로자가 (해외로) 이주해 치과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대학의 첫 번째 치과 졸업생 그룹이 이제 은퇴 연령에 도달하여 업계에 은퇴 물결도 촉발되고 있다.
찬 박사는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경기 침체 속에서 홍콩의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민간 시장 발전과 치과 분야의 확장도 둔화될 수 있다.
그는 치과 졸업생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공립병원 체제로 유입돼 2~3년 안에 인력 문제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