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부동산 경기부양 위한 ‘신주택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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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부동산 경기부양 위한 ‘신주택 정책’ 발표

[[1[[ 부동산가격의 폭락으로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홍콩의 부동산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부의 획기적인 신주택정책이 발표되었다. 지난 3일 홍콩정부 도날드 짱 정무장관은 내년 6월까지 향후 10개월간 주택매각 금지 및 주택건설을 위한 토지허가를 중지한다는 이른바 'HOS(Home Ownership Scheme)'라고 명명한 신주택정책을 발표하였다. 이 새로운 정책에는 2006년까지 연간 주택매매량은 9천세대로 제한한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날 발표문을 읽는 도날드짱(사진)의 어조는 '유쾌한 나비넥타이 신사'라는 별명과는 어울리지 않게 굳은 표정과 강경한 자세로 일관해, 이 새로운 정책을 관철시켜 부동산경기를 되살리겠다는 강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공식 발표 후 "부동산 경기가 홍콩경제의 주축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부동산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해 개인소비경제는 물론 홍콩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쳐왔다. 이는 빈부를 막론하고 홍콩시민 전체에게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해 온 것이다. ]]2]] 따라서 누구나 정부의 강제조치가 필요한 시점을 공감해 이 같은 정책을 실시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한 "현재 건설중인 아파트의 물량은 앞으로 4년간 무주택자들에게 충분히 공급 가능한 것으로 서민들에게 아무런 불이익이 가해지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부동산업계는 HOS신주택정책으로 주택가격이 10%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정부아파트세대연합회를 비롯한 기층서민조직들은 이 같은 정부정책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히며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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