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연예계 최고 커플로 알려진 니콜라스 사정봉과 장백지가 각종 루머에 시달리다 결국 5년만에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장백지의 소속사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 화해 불가능한 의견 차이로 우리는 이혼하기로 결정했으며….. 순조롭게 합의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네 살, 한 살짜리 두 명의 아들이 있으며 이혼 후에도 함께 양육하기로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올해 홍콩 영화제 최고 남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사정봉과 홍콩 대표 미녀배우 장백지의 로맨스는 홍콩 연예계에 가장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였다.
올해 31살의 사정봉은 10년 전 동갑의 장백지를 만날 당시 이미 중국 최고의 가수 페이왕(왕비)와 사귀고 있었다. 이들의 삼각관계는 끊어지고 이어지기를 계속해 오다가 2005년 영화에서 다시 만난 사정봉와 장백지이 재결합하고 다음해 곧바로 필리핀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리면서 안정을 찾는 듯 싶었다.
그러나 첫째 아들이 태어난 바로 몇 달 후, 홍콩은 물론 아시아 전역을 뒤흔든 에디슨 진관희의 유명여배우들을 망라한 음란사진이 노출되면서 이들의 관계 역시 세인의 관심 속에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장백지가 피해 여배우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첫째 아들이 사정봉의 아들이 아니라는 등 각종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리던 부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비를 잘 겨왔는데 장백지가 우연히 비행기에서 스캔들의 상대인 진관희를 만나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 달 만에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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