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의료진, "코로나 사례 급증하는데 경구용 치료제 재고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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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의료진, "코로나 사례 급증하는데 경구용 치료제 재고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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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문가들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구강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찬푸이퀑 홍콩의사노조 부회장은 “개인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지난 3월 하루 2명 정도에서 지난 2주 동안 하루 10명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찬 부회장은 의사들은 요청 시 매번 당국으로부터 환자 6명 분의 치료 과정의 약만 받을 수 있는데다 신청 후 보통 하루 후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의사는 재고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의 증상에 따라 코로나19 약을 처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웹 사이트에는 약을 처방하는 클리닉 목록이 공개되어 있다. 의사는 치료약이 부족할 경우 충분한 재고가 있는 다른 클리닉에 환자를 소개할 수 있다.


찬 부회장은 환자들이 평일에는 공공시설에서 도움을 받고 정부의 텔레헬스(TeleHealth) 서비스를 활용해 전파 위험을 낮출 것을 제안했다.


홍콩은 월요일 286명의 코로나19 감염자와 1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한편, 4개의 의료협회는 사람들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촉구하면서 이 박테리아로 인한 질병이 어린이와 노인에게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인병학회, 전염병학회, 소아과학회, 소아면역학회, 알레르기·전염병학회가 의뢰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0%가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0% 이상은 자신이 고위험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며, 그 중 20%와 40%는 어린 자녀와 노인 가족이 있다고 답했다. 협회는 이번 결과가 폐렴 질병에 대한 인식 부족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예방접종 보조금 제도에 폐렴구균 백신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폐렴구균 감염은 귀 및 흉부 감염에서 뇌막 염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으로 연결된다.


전염병 전문가 아이반 홍 교수는 폐렴구균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용되는 백신은 홍콩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폐렴구균 감염 유형(혈청형 3형)을 표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정부가 특정 혈청형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더 적합한 백신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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