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크린 골프업계 1위 업체인 골프존이 홍콩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팬더믹 시기를 겪으면서 본토와의 국경이 닫히자 한정된 홍콩의 골프클럽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가 됐고, 필드에 나가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은 스크린 골프장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
홍콩에도 스크린 골프장들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높은 임대료와 관리비 탓에 한국만큼 대중화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골프존은 이미 한국에서 스크린 골프 대중화를 이끌었고 세계적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정확도가 높은 골프존 시뮬레이션은 미국 LPGA에서 승인했으며 한국 대표팀도 사용하고 있다.
홍콩에서 만날 수 있는 골프존은 홍콩섬 애드미럴티(Admiralty), 코즈웨이베이, 그리고 구룡반도에는 라이치콕 지점이 있다. 홍 콩 여행 및 관광업으로 유명한 홍타이(Hong Tai) 계열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인 제이슨 웡은 "작년 여름에 새롭게 개장한 에드미럴티 지점은 최신 시설을 갖추고 한국인 티칭 프로와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면서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골프존을 더욱 편하게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골프존 프로그램에는 클리어워터베이와 홍콩 골프클럽 코스들뿐만 아니라 200여개 세계 각지의 유명 코스들이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트 바닥이 코스 경사와 비슷하게 자동으로 움직이며 자동 티업 기능, 시간 딜레이 방지, 실감나는 볼의 움직임을 자랑한다.
18년 경력을 자랑하는 호주 출신 한국인 티칭프로 톰 경(Tom Kyung) 프로는 "작년 오픈한 뒤로 많은 한인분들이 찾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낮에 잠깐 와서 연습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 직장인들도 많다"고 전했다.
플로렌스 윤 티칭프로는 "정면과 뒷면 등에서 자세를 녹화해 내 눈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바로 교정을 받기 때문에 입문하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골프를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2000년 한국에서 설립된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플랫폼을 개발하여 골프 대중화를 주도한 기업이다. 한국에서 주요사업으로 스크린골프 시스템 판매와 가맹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골프아카데미, 골프방송/광고사업, 골프대회운영, 골프존 멤버십 등을 전개하고 있다.
골프존은 2009년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홍콩 등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했다.
LAI CHI KOK
Shop 114-127, 1/F, D2 Place ONE ,9 Cheung Yee St., Lai Chi Kok, Kowloon (2593 6888)
ADMIRALTY
Shop 70-79 & 91-97, 2/F, Admiralty Centre, 18 Harcourt Road, Admiralty, Hong Kong. (3751 7088)
CAUSEWAY BAY
2/F, SCAA Sports Complex, 88 Caroline Hill Road, Hong Kong (2593 6988)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