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여성 해경 목숨 앗아간 용의자 2명 중국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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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여성 해경 목숨 앗아간 용의자 2명 중국서 체포


지난달 밀수 쾌속정으로 해상 요격기를 충돌시켜 홍콩 여성 해병대원을 숨지게 한 용의자 2명의 남성이 중국 본토에서 체포됐다.

홍콩과 광둥성은 지난 10월 밀입국 해안 순찰에서 숨진 젊은 해양경찰 람윤이(Lam Yuenyee)의 비극적인 죽음을 수사하기 위해 선전에서 고위급 회의를 마친 후 3인조 밀수 신디케이트를 근절하기 위한 밀수방지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조직범죄 담당 호춘퉁 감독관은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본토 당국이 남성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밀수꾼들이 탈출하는 동안 사용했던 쾌속정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31세와 35세의 두 남자가 해상 요격기에 충돌한 쾌속정의 운전자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냉동고기를 밀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호 감독관은 두 사람이 기소를 위해 홍콩 당국에 넘겨질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본토 작전에서는 또한 국경을 넘는 밀수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6명의 다른 사람들이 체포됐다.

순직한 람윤이는 9월 25일 튠문의 바다에서 밀수꾼들을 쫓기 위해 배를 이끌고 있었다. 밀수업자의 쾌속정이 해상 요격기에 충돌한 후 그녀와 세 명의 경찰관이 바다에 추락했다. 세 명의 경찰관은 구조되었지만 람윤이는 실종됐고 이틀 뒤 그녀의 시신이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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