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펜싱에서 금메달… 25년만에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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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펜싱에서 금메달… 25년만에 쾌거


도쿄 올림픽 남자 개인 플뢰레 결승전에서 홍콩 대표 청가룽(張家朗)이 놀라운 승리를 축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6일 청카룽은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가로조를 15-11로 이기며 금메달을 따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여자 윈드서핑 종목에서 리라이산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홍콩에서 나온 25년만의 금메달이자 홍콩 펜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청가롱 선수는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꿈을 이룬 것이며, 자신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우승한 청가롱은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신이 챔피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청가롱은 대회가 1년 연기된 것이 행운이었으며, 경기를 위해 더 나은 컨디션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2021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 나는 잘하지 못했고 상위 16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서 순위를 잃었다. 내가 필요한 것을 얻었는지, 더 이상 개선할 수 없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전염병 기간동안) 그는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마침내 펜싱의 길을 찾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다른 나라의 많은 펜싱 선수들과 경기를 갖지 못했지만 그의 코치가 그를 위해 다른 지역 펜싱 선수들과 팀 경기를 주선했다고 말했다.

청가롱은 일요일 아침에 열리는 남자 플뢰레 단체 8강전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긴장을 풀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청가롱의 아버지는 월요일 밤에 너무 흥분해서 잠이 안 온다며 아들이 생일 선물로 메달을 그에게 바친 것에 대해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 중 침착함을 유지한 아들을 칭찬하며 그것이 그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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