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천만장자 51만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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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천만장자 51만명 달해


시티은행(Citibank)이 발표한 홍콩 백만장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순자산이 수천만 홍콩달러 이상인 백만장자 수는 515,000 명에 이르렀다. 

지난 설문조사보다 2% 넘게 증가했다. 홍콩의 전체 연령 인구의 8.7 %를 차지하며, 홍콩 거주자 12명 중 1명 꼴이다. 백만장자 관련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설문 조사는 21세에서 79세 사이의 홍콩 거주자 4,000명 이상에게 전화로 무작위로 인터뷰했다. '백만장자'의 정의는 총자산액이 1,000만 홍콩달러 또는 그 이상이며 유동자산도 최소 100만 홍콩달러 이상 보유한 자로 정했다. 

조사결과 중간 순자산이 1,550만 홍콩달러로 나타났는데 이전 조사의 1,700만 홍콩달러보다는 하락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염병으로 인해 백만장자의 25 %가 2019년 말부터 현재 자산이 증가하여 중앙값이 100만 홍콩달러 가량 증가했다고 답했다. 

그중 65%는 유동 자산 증가의 주된 원인이 투자 수익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95%는 주식에서 이익을 얻었으며, 30%와 14%는 펀드와 외화에서, 채권과 금은 12%와 5%를 차지했다.

시티은행의 소매금융 책임자는 인터뷰 대상자들이 투자 위험의 다양화와 투자 다각화를 반영하여 전염병 상황에서 유동 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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