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법정 최저 임금 수준을 동결하여 시간당 37.5홍콩달러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약 2만 명의 시민들이 앞으로 2년 동안 급여를 올리지 못한다.
홍콩여론연구소는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최저임금 동결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2년간 기존 최저임금을 시간당 37.5홍콩달러로 유지한다고 결정하자 응답자 42%가 반대, 25%가 중립, 28%가 지지했다. 최저임금을 시간당 얼마로 책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7%가 좀 더 올라가야 한다고 답했다.
40홍콩달러로 올라가야 한다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으며, 45홍콩달러 인상해야 한다고 12%가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 28%는 37.5홍콩달러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37.5홍콩달러 이하로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를 기록했다.
홍콩사회보장학회는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최저임금액을 임금 중위수의 60%로 설정하고, 단체협상권의 입법, 그리고 종합적인 사회보장 지원 제도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