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투어, 가이드 12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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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L투어, 가이드 120명 해고


COVID-19 확산이 지속되며 여행업 회복이 어려워지자 일본 전문여행사인 EGL투어는 소속 가이드 120명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해직보상금은 계약 종료일 기준 12개월 동안의 평균 수입으로 계산하며, 금액은 2,000만 홍콩달러가 넘는다고 EGL투어 담당 이사 스티브 헌이 말했다. 경제가 회복되고 여행업도 회복된다면 해고된 직원들을 우선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티브 헌 이사는 2020년초에 시작한 COVID-19로 인해 모든 아웃바운드 투어가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이드의 월급 중 상당수는 손님들이 주는 팁이라며 전염상황 때문에 수입이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현재 주3-4일 근무하고 있다. 정상 수입의 약 10% 기본월급만 받고 있기 때문에 생활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상황을 고려해 여행업도 회복하기 어려워지자 결국 해고 통보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해직보상금은 직원의 계약 종료일 전 12개월동안의 평균 수입으로 계산됐다. 작년1월은 전염상황이 아직 심하지 않았고, 수입에 영향이 많이 크지 않다며 설을 앞두고 퇴직금이라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이번달에 해고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해직보상금은 약 2,000만 홍콩달러 규모이며 빠르면 2월초, 즉 음력 설 전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여행업가이드연맹 측은 직원들이 그대로 있는 것 해고가 더 낫다고 주장했다. 수많은 가이드들이 적은 기본 월급만 받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생활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COVID-19 확산이 계속 심해진다면 앞으로 더 많은 여행사가 해고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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