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주재 외국 기업인들 “시위 근본 원인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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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주재 외국 기업인들 “시위 근본 원인 해결하라”

송환법 반대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자 홍콩 행정장관을 향한 기업인들의 압박이 시작됐다.


주홍콩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성명을 통해 인도법 반대 시위로 발생하는 문제들은 기업인들의 수익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위로 인한) 투자 보류 등은 홍콩이 사업을 하기에 위험한 장소가 됐다는 인식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상공회의소는 이날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 기업인 12%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기업인들은 추진이 중단된 범죄인 인도법과 관련한 국제적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독립적인 조사를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타라 조지프 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인들은 홍콩 정부가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것을 촉구하며 일국양제의 틀에서 도시의 국제적인 명성을 회복해 홍콩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분명한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정부가 단지 법와 질서에 따른 사회 안정을 말할 것이 아니라 시위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폴 찬모포 재무장관은 자신의 블로그에 소매업과 식당들의 영업이 최근 급격하게 줄었다며 홍콩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찬 장관은 외국 기업이나 관광객들에게 홍콩은 불안정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홍콩에 여행을 오거나 (이곳에서) 사업을 하거나, 혹은 투자하려는 계획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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