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비싼 웨스턴하버터널비 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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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비싼 웨스턴하버터널비 8% 인상

승용차 75달러, 택시 70달러

홍콩에서 가장 비싼 웨스턴하버터널의 통행료가 6월달부터 최대 8% 인상된다. 1997년 개통 이후 18번째 인상이다.


지난 수요일 웨스턴하버터널(Western Harbour Tunnel)은 6월부터 승용차와 택시의 통행료가 5홍콩달러 인상되어 각각 75홍콩달러, 70홍콩달러 징수된다고 발표했다. 웨스턴하버터미널 측은 지난 3월 홍콩의 3개 항만터널 통행료 개편안에 반대 여론에 부딪혀 보류되다가 6월부터 인상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통행료 조정안이 철회되자 청소관련 요금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애초에는 크로스하버터널과 이스트하버터널의 통행료를 올리고, 웨스턴하버터널은 내려 홍콩 전체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크로스하버터널의 쏠림 현상을 줄이자는 안이 나왔었지만 요금 조정 결과는 달랐다.

웨스턴하버터널 통행료 개편안에 따르면 이층버스의 통행료가 185홍콩달러에서 200홍콩달러로 인상률 8%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단층버스는 130홍콩달러에서 140홍콩달러로 오른다. 통행료가 오르지 않은 차량은 오토바이와 3륜 오토바이다.


현재 가장 오래된 크로스하버터널의 통행료는 승용차 20홍콩달러, 택시 10홍콩달러이다. 웨스턴하버터널에 비해택시 통행료는 7배이며, 승용차도 4배에 육박한다. 

웨스턴하버터널 측은 성명서를 통해 터널 개발 비용이 70억 홍콩달러였으며 1997년 착공 이후 순이익은 웨스턴하버크로싱 조례에 규정된 최소 예상 순수익보다 훨씬 낮았다고 밝혔다.

시민당 제레미 탐 의원은 웨스턴하버터미널 요금이 너무 자주 인상된다고 지적하며 통행료 인상에 반대했다. 그는 웨스턴하버터널 측이 2016년 9억홍콩달러, 2018년 10억 홍콩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통행료를 올리고 있다면서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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