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학 교수, 아내 살해 혐의로 체포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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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 교수, 아내 살해 혐의로 체포당해

홍콩 최고 명문인 홍콩대학 교수가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홍콩대 공과대학 청키충(張祺忠) 부교수는 이날 새벽 경찰에 끌려와 대학 구내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청 부교수는 아내와 함께 캠퍼스 안에 있는 숙소에서 생활했는데 현장 조사 동안 그는 복면을 하고 수갑을 찬 상태였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청키충이 지난 20일 아내가 17일 새벽 숙소를 떠난 뒤 실종됐다고 신고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홍콩대학 숙소 주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점검한 결과 청 교수의 거동에 미심쩍은 사실을 적발하고 전날 오후 그의 연구실을 수색한 끝에 나무상자에 있던 여성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은 장치중의 아내로 신원이 드러났다.


초동수사에서는 사건 전 사망한 부인은 딸과 말다툼을 벌였고 그후 딸이 밖으로 나가자 남편에게 딸을 꾸짖지 않았다며 추궁하는 와중에서 남편에 의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홍콩대학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법집행 기관이 처리 중이고 대학 측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명문대 중문대학에서도 의대 마취과 교수가 부인과 딸을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홍콩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중문대학 의학원 마취과 교수는 지난 2015년 승용차 안에 유독가스 장치를 넣어 아내와 차녀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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