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파트 값 25개월 연속 상승… 구매 위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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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값 25개월 연속 상승… 구매 위험 확대

홍콩 아파트 시세가 날로 상승하는 가운데, 폴 찬모포 재정사장(재정장관 격)은 며칠 전 "홍콩 아파트 가격은 이미 다수 시민들의 부담능력을 초월했다"면서 "부동산 구매 시 위험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은 최근에 아파트 가격이 연속 25개월 상승세를 보였고 역대 최장의 상승주기를 기록했다. 찬 재정사장에 따르면 금년 전 4개월 홍콩 아파트 가격은 7% 누적 상승했고 전반적인 아파트 가격은 1997년의 피크에 비해 117%나 올랐다.

 

반면 시민들의 부동산 구매력 지수는 1분기에 71%까지 악화되었다. 또한 지난 20년의 장기 평균치 44%에 비해 선명한 차이가 난다면서 아파트 가격은 이미 시민들의 부담능력을 대폭 초월했다는 것이다.


홍콩은 앞으로 5년간 개인주택이 매년 평균 2만 800채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의 평균치에 비해 50% 증가하는 수치다. 개인주택의 수급상황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수개월간 홍콩은행의 금리인상으로 단기대출 금리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잇따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 구입 위험도 커지고 있다. 찬 재정사장은 "아파트의 공급증가와 홍콩의 금리인상은 모두 아파트 가격에 압력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제, 부동산 구매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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