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여성회 임미정 회장 “많은 행사로 얻은 자신감, 우리 회원들에게 나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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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여성회 임미정 회장 “많은 행사로 얻은 자신감, 우리 회원들에게 나눌터”

홍콩한인여성회는 작년 처음으로 자선아트 전시회를 개최해 수준 높은 전시회 뿐만 아니라 판매수익금을 모두 기부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치렀다.

 

 

총판매순수익금HKD282 ,116(한화4천만원) 중 202,116달러는 홍콩장애아동복지회에 치료연구발전기금으로 전달했고, 아동발달센터에 40,000달러, 홍콩한국국제학교 스프링보드에 40,000달러를 기부했다. 원래 이 행사는 홍콩미국여성회에서 학생들의 작품으로 개최했던 자선바자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성공적인 자선아트전시회를 치른 여성회는 자신감이 오른 상태다. 행사 이후 홍콩의 여러단체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옥션인 크리스티 초대로  이미 한차례 행사를 치뤘고, 서울옥션, 보석감정회, 인도요가, 이탈리아슈퍼에서도 계속 연락을 받아 여성회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임미정 회장은 여성회가 많은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좋지만 여성회 성격에 맞게 추진하기 위해 고민했다. 특별히 홍콩이 예술부문에서 세계적인 중심지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자선아트전시회를 개최했고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더 큰 결과와 더불어 다양한 네크워크까지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회는 홍콩의 여러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작년 유방암예방 자선행사에서는 여성회 전원 한복을 입고 기부행사에 참석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 인사들은 여성회원들의 아름다운 한복 차림과 적극적인 기부활동에 감동했다고 한다. 임 회장은 여성회 활동을 통해서 민간대사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임 회장은 홍콩 현지 네트워크에 노력하고 있는데 “내가 하나를 주면, 그는 두개를 줄수 있다”는 마음으로 먼저 베푼다고 한다. 홍콩인에게는 한인식당으로, 한인이나 외국인에게는 홍콩의 클럽으로 모시면서 여성회의 좋은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노력했더니, 큰 단체로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놀랄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미정 회장은 회원들에게 어떤 혜택을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작년 여성회 회원카드를 만들었다. 회원카드는 한국인들이 자주가는 아리랑, 서라벌 같은 한국식당, 한국식품점, 한국헤어, 오라클(미용/성형), 란콰이퐁그룹, 서울대병원 의료서비스 등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임 회장은 홍콩의 한인여성들이 좀더 공감대를 넓히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여성회원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생활에 더욱 쉽고 편리하게 안내하고 좁은 홍콩생활에서 교제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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