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가정부, 쓰레기 수거장에 태아 시신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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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가정부, 쓰레기 수거장에 태아 시신 유기

카우룽베이 지역 공공주택 쓰레기 수거장에서 출산 후 태아를 유기한 혐의로 32세의 가정부가 체포됐다. 인도네시아 가정부는 지난 금요일 저녁 자정 경에 복통을 호소하자 고용주는 그를 쿤통에 위치한 유나이티드크리스챤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검사결과 그녀가 낙태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경찰은 1시 30분 신고를 받았다. 가정부는 낙태용 약을 사서 수요일에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태아의 유해는 목요일 오후 쓰레기 수거장에 버려졌다고 경찰이 전했다.

 

사망한 태아는 31주 정도 되었다고 한다. 홍콩에서는 약물이나 도구를 이용해 유산하는 경우 최고 7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지난 11월에는 노스포인트의 한 공공화장실에서 태아가 발견되어, 경찰이 지역 감시카메라에 찍힌 두명의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 

 

2014년 4월에는 38주된 태아가 재활용봉지에 싸여 야마테이 MTR 내 텅빈 열차에서 발견됐었다. 이번 소식은 최근 임신한 가정부의 곤경에 대한 보도가 나온 직후 얼마되지 않아 더 큰 안타까운  심경이 커져지고 있다.


외국인 가정부를 위한 자선단체 패스파인더는 가정부들이 임신한 후 직장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고, 법적 소송이나, 보건지원 등으로 우울증에 빠져 고통받는 여성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작년 988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도왔는데 5년 전에 비하면 거의 두배나 되는 숫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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