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상’ 받았던 축구 선수, 경기 조작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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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상’ 받았던 축구 선수, 경기 조작혐의 인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인기 축구선수가 2016년 열린 홍콩리그 리저브 매치에서 조작 댓가로 10,000달러를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감옥형을 면할 수 없게 됐다.

 


2009년 올해의 우수상을 받았던 리와이임 선수는 홍콩 페가수스축구단에서 뷰천리인저스(Biu Chun Rangers)축구단을 상대로 두 경기에서 골을 넣거나 패배하도록 관여했다.


리와이임은 뷰천레인저스 선수로부터 지시를 받고 경기를 조작했다. 페가수스 선수들은 가끔식 상금을 받는 댓가로 특정 경기 결과를 조작하라는 경기 주선자의 지시를 받고 따라야 했다고 밝혀졌다.


모든 선수들은 승부조작을 금지하고 어떠한 유리한 혜택을 받지 않는다는 홍콩축구협회 윤리강령을 준수하도록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것이다.


6개월 가까이 강제 구금된 리와이임은 지난 목요일 사기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를 받았다. 또다른 경기에서의 3번째 조작 혐의도 있었지만 극구 부인했다.


재판이 끝난 후 홍콩에 머무르며 일주일에 한번 경찰에 신고해야한다는 조건하에 2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리와이임은 작년 ICAC(염정공사)에 기소된 전 페가수스 선수 5명 중 한명으로 3건의 경기를 조작하고 6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으로 구속됐었다.


경기는 홍콩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리저브디비전리그(하부 리그)의 일부였고 경기 결과는 홍콩 프리미어 리그의 순위 승점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그러나 페가수스 회장 케니 렁과 마크 협회장은  승부 조작이 구단과 리그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스폰서,  경기 수입에 부정적인 큰 영향을 끼쳐 경제적인 위험도 커진다고 우려했다. 판사는 교도소 생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구형기간도 짧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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