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식품, 전 품목에 걸쳐 제품 종류 다양해져 -
-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 중, 특히 제철과일·면류·아이스크림류 인기 상승 두드러져 -
□ 시장 현황
ㅇ 홍콩 내 한국 식품 판매 현황
- 홍콩의 슈퍼마켓 체인인 Wellcome, ParknShop, TASTE, Market Place 등에서는 어렵지 않게 한국산 식품을 찾아볼 수 있음.
- 기존에도 인기리에 판매되던 라면, 냉동만두, 김치, 과자의 종류가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장류, 차류, 탕류, 신선 과일, 채소류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한국산 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
- 이는 지속되는 한류 열풍, 중국과 일본산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 한국 식품의 고품질 이미지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의 종합적인 결과임.
- 또한 현재까지 홍콩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식품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우수한 품질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있음.
홍콩 Market Place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식품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바이어 인터뷰 및 참고사항
ㅇ 신선 과일 및 고구마
- 홍콩 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규모가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홍콩에서 유통되는 과일의 95% 이상이 수입산 과일임.
- 한국산 신선식품 유통 바이어에 따르면 최근에는 포도나 복숭아와 같은 제철과일이 특히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함. 포도의 경우 단맛이 나는 씨없는 미국산 포도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기는 하지만, 한국산 포도의 경우 당도가 높고 색이 선명해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함.
- 복숭아의 경우에도 중국산 복숭아보다 크기, 당도, 품질 면에서 월등히 뛰어나 가격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규모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고구마의 경우 1년 내내 홍콩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품목으로 2016년 기준으로 일본, 한국, 중국이 홍콩 고구마 총수입량의 80%이상을 차지하며 서로 경쟁하고 있음(자료원: 홍콩 무역발전국). 파킨샵, 웰컴매장 등에서 한국산 고구마가 활발하게 유통 중이고 안동 밤고구마의 경우 판촉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한국 고구마와 경쟁을 벌이는 제품은 일본산 고구마인데, 홍콩인들의 취향에 맞춘 당도 높은 품종의 고구마를 유통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 한국도 지속적인 품질 개량, 안전성 관리,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
ㅇ 냉면류, 비빔·볶음면 류
-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는 4월부터 냉면 및 비빔면 등 Cold Noodle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함.
- 홍콩에서는 넓은 당면인 청펀에 땅콩소스, 오이, 고수 등을 곁들여 먹는 홍콩식 냉면이 있음.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냉면, 비빔면, 메밀국수 등에 대한 한국식 Cold Noodle의 인기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함.
- Taste, Wellcome, ParknShop, Market Place 등 주요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메밀 소바, 둥지 비빔냉면, 찰 비빔면, 불닭 볶음면 등이 활발하게 판매 중. 또한 홍콩 내 가정의 좁은 주방 공간 및 외식문화 위주의 생활패턴때문에 편리하게 조리 가능한 all-in-one 제품 또는 컵라면 유형의 제품이 특히 높은 인기를 구가함.
- 바이어 인터뷰에 따르면 홍콩의 젊은 소비자들은 자극이 강한 볶음면류, 비빔면을 선호하는 반면 직장인 및 중산층의 경우 웰빙을 고려한 저염식, 저칼로리의 면류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함. 또한 기존에는 인스턴트 제품들이 판매의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식감과 맛, 건강을 위해 생면을 사서 직접 요리하는 소비자도 늘어났다고 함.
- 최근 홍콩식품안전센터는 홍콩 소비자들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이 권고량의 다섯배에 달한다며,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을 알리고 있음. 이에 고염분·고지방성인 스프첨가물과 유탕면보다는 건강한 면, 균형잡힌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방법 등을 SNS 등을 통해 알리면 더욱 좋은 판매 효과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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