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진핑 방문 앞두고 테러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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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진핑 방문 앞두고 테러 보안 강화

홍콩 경찰은 시진핑 주석의 홍콩 방문을 앞두고 최고 수위로 테러 안보 강화에 힘쓰고 있다. 경찰 내부 관계자는 주요 인사들이 머물 호텔 주위에 차량 공격에 대비해 물로 채워진 대형 플라스틱 바리케이트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해외 세력으로부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건물 주변에 기둥이나 장벽을 설치하도록 중국 관리들이 홍콩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상의 이유로 시 주석의 방문 계획에 대한 세부사항은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홍콩이 테러 공격 대상이라는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홍콩의 위험 수준은 보통(moderate)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홍콩반환 20주년을 기념하고, 캐리 람 행정장관의 임명을 축하하기 위해 6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 동안 홍콩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경찰의 29,000명 중 1/3이 이날 시진핑 주석과 행사 안전을 위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VIP 보호부대, 대테러진압부대, 폭발물처리팀, 공항 보안부대, 특수의무부대 등 약 1만 명의 경찰이 최고 안전 수위로 배치된다.


홍콩 경찰 당국은 홍콩 일대에 거점을 둔 시 주석의 적대 파벌 '장쩌민파'에 의한 방해 공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무선전파 방해 차량을 출동시키는 등 전역에 최고급 경비 태세와 최고 수준의 보안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월 초 SCMP 보도에서는 시 주석 방문을 앞두고 시작된 '레이팅행동'을 통해 폭력단과 조직범죄 그룹의 박멸과 함께 거점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는 호텔을 대상으로 이미 6개월 전부터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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