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잡는 드론 총 시판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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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잡는 드론 총 시판될 듯

비행이 금지된 곳을 날아다니는 드론을 쏘아 떨어뜨릴 수 있는 드론 총이 홍콩에서 곧 판매될 예정이다. 홍콩의 보안 회사 DataExpert Technology는 대당 30만 달러의 드론 총을 들여와 홍콩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처럼 생겨서 손으로 드는 장비인데 대부분 드론에 사용되는 2.4~5.8 기가헤르츠를 조정할 수 있는 방해 전파를 쏘게 만들어져 있다.

 


비행하는 드론에 맞추고 방아쇠를 당기면 드론 총에서 방해 신호가 방출돼 드론의 작동을 마비시키며 이후 총에서 나가는 전파가 드론을 콘트롤해서 강제로 땅에 착륙시키도록 하는 원리이다. 드론이 자동비행 중이었다면 시작점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 드론 총은 낮은 고도로 날고 있는 드론을 반경 1km 내에서 통제할 수 있다고  DataExpert Technology는 설명했다.


회사 측은 “드론으로 인한 사고들이 다른 나라에서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제품이 나오게 됐으며 아시아권에서도 드론 총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사 예정지에 드론 비행을 금지하고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안전 당국이나 정부 부처가 잠재 고객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장비뿐 아니라 드론 총을 사용하는 안전팀을 행사 현장에 보내 직접 현장 통제를 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중국 허베이성의 우한 공안이 지난 3월 축구 경기 시 안전을 위해 같은 장비를 사용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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