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 박경서 초대 인권대사 초청 강연회 열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한인회, 박경서 초대 인권대사 초청 강연회 열어

 

 

 

 

홍콩한인회(회장 최영우)는 지난 12월 16일 홍콩한국국제학교 소강당에서 박경서 초대 인권대사를 초청해 ‘동북아 평화공동체 건설-평행추의 한반도: 분단 70년의 경험에서’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최영우 홍콩한인회장을 비롯해 이헌 주홍콩총영사관 부총영사, 임미정 홍콩한인여성회장, 김옥희 홍콩 코윈 전 담당관, 변금희 홍콩 코윈 자문위원, 이명희 홍십자 한인여성부 회장, 연임 홍콩한인장자회장, 신동혁 여행사협의회장, 송세용 CBMC 회장, 민주평통 홍콩지회 위원, 서재철 홍콩한국국제학교 및 홍콩한국국제학교 교사와 학생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헌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국제 교류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홍콩은 장래 한반도 평화통일 건설에 있어 재외동포로서 주도적인 활약을 해낼 인적 자산이 매우 풍부한 사회”라며, “이번 강연이 홍콩 한인 청소년에게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최영우 한인회장은 “이번 강연회는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인 박경서 박사를 모시고 다양한 인권보호 현장의 살아있는 이야기와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써 홍콩 교민과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는데 더욱 가까워지는 귀한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후 “Peace be with you.” 라는 인사를 전하며 연사로 등장한 박경서 박사는 세계 평화에 대한 본인의 소회와 올해 10월 WCC 대표단으로 북한을 방문한 일화를 들려주며 강연을 시작했다.

 


박 박사는 “2015년 송년의 담론은 무력과 평화의 대치이고, 나는 후자인 평화와 화해가 보다 절실하다고 통감한다”라며 “영어, 중국어, 금융, 무역통상의 거점이라는 장점을 가진 홍콩은 동북아시아 평화 공동체 건설에 비정치적인 분야에서 크게 공헌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므로,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국제정세를 읽을 줄 아는 멀티 섹터로서 도약해야 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박경서 박사는 독일 괴팅겐대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인도 센나이 한림원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지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통일부 정책위원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유엔 세계인권도시 추진위원장과 동국대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