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 ‘천생연분’ 홍콩 공연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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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 ‘천생연분’ 홍콩 공연 성황리에 마쳐

 

 

 

주홍콩총영사관이 주최한 제5회 10월 한국문화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국립오페라단(단장 김학민)의 천생연분이 홍콩필하모니의 협연으로 홍콩컬처럴센타(Hong Kong Cultural Centre) 대극장에서 10월 30~31일 이틀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 전 기자회견장에는, 유병채 문화홍보관, 김학민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 임준희 작곡가, 김덕기 지휘자, 서재형 연출가, 소프라노 서활란과 테너 이승묵이 참석했다. 남자 주인공 ‘몽환여’ 역할을 맡은 이승묵 씨는 즉석에서 기자의 요청으로 서향에게 부르는 사랑의 아리아를 불러 기자회견장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게 했다.


김광동 주홍콩총영사는 VIP 리셉션 시간을 통해 “10월 한국문화제의 하이라이트 공연인 '천생연분'은 한국 전통의 이야기를 서양의 오페라 형식으로 표현한 특별한 공연으로, 홍콩인과 한인들에게 전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즐겁게 관람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한국과 홍콩의 문화교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홍콩에서 한국의 오페라 초연에 많은 사람이 관심과 사랑을 아낌없이 달라고 덧붙였다.

 

 

천생연분은 출연진과 스탭 총 150여명이 참가해 중간 휴식 포함 총 2시간 30분의 대작으로 진행됐다. 돈만 있는 가문의 아들과 벼슬만 가진 가난한 가문의 딸이 혼례를 앞두고 단오날 서로의 하인으로 신분을 감춘채 만나면서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다. 극중 마지막에 등장하는 어린이는 홍콩한국국제학교의 한인 학생과 홍콩인 자녀들이 현지에서 캐스팅되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마온산에서 공연을 보러왔다는 줄리 라우씨는 “평소 오페라 마니아인데 EDM 뉴스레터를 받고, 한국 총영사관에서 주최하였다는 것만 보고 기대했다. 한국오페라는 처음 보는 것이라 기대가 컸는데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국 10월 문화제를 홍콩인들에게 홍보하고 있는 유병채 문화홍보관은 한국국제학교와 한인회 상공회에 적극적인 후원과 많은 홍콩교민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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