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도 자유총연맹 지부 결성, 김구환 회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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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도 자유총연맹 지부 결성, 김구환 회장 임명

허준영 총재 참석해 홍콩한인 관심 부탁





자유총연맹(韓國自由總聯盟)의 허준영 총재는 해외지부 설립 첫번째로 홍콩을 방문해 김구환 전 한인회장을 선임하고 13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결성식을 가졌다. 자유총연맹은 과거 한국반공연맹이란 이름으로 해외 출국을 앞둔 주재원과 유학생들에게 반공의식을 교육하던 대한민국 우익 이념운동 단체이다.





허준영 총재는 결성식에 참석한 한인 100여명 앞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직후 홍콩에 치안담당 영사로 3년간 근무한 적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 교민들을 위해 경찰서와 유치장 등을 직접 방문해 면회를 하며 열심히 뛰었었다. 평생 30여개의 보직을 맡았는데 그중에 홍콩 영사와 시골 경찰서장을 맡았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난다”며  회고했다.


허준영 총재는 “한국이 경제도 발달하고 모든 부분에서 세계 10위안에 들지만, 자신있게 선진국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좋은 사회 공동체를 아직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연맹 활동 배경을 설명했다.

 

허 총재는 “자유민주주의의 완성과 전 세계의 공인받는 선진국되는 운동으로써, 대외적으로는 안보, 내부적으로는 안전, 그리고 타인의 자유 존중, 공공의식 업그레이드, 통일 역군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지부장을 맡게된 김구환 전 한인회장은 “자유총연맹의 지부장을 맡을 만큼 많이 준비되진 못했지만 민주평통 지회장과 한인회장 등 홍콩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인 여러분들의 협조와 관심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홍콩 부임 후 공식석상에서 처음 교민들과 만난 김광동 총영사는 “14년만에 다시 돌아온 홍콩에서 14년전과 확연히 달라진 우리나라의 위상을 느꼈다. 한인들의 노력과 국위선양에 감사하다”며 축사 전 인사를 전했다. 김광동 총영사는 “자유총연맹이 글로벌 시대 국제교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홍콩지부를 결성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하고 올바른 판단이다. 선진한국 건설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자유총연맹 홍콩지부가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 미래 한국의 주역이 될 한인 유학생들과 교민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를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결성식에는 새로 부임한 김광동 총영사와 최영우 한인회장, 선은균 상공회장, 강봉환 민주평통 지회장, 이동섭 마카오 한인회장, 변호영 고문, 장자회, 여성회 등 한인 주요 귀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자유총연맹은 국내 15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단체로써 새마을단체, 평통, 재향군인회 등 애국단체들과 달리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큰 이념을 삼고 있다고 한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중화민국의 장제스 총통의 주도로 조직된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의 한국 지부로 시작됐다. 1963년 '한국반공연맹법의 제정'으로 1964년 한국반공연맹으로 개편되면서 공법인화되었다. 이후 1989년 '한국자유총연맹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한국자유총연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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