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물가 꿈틀 꿈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동안 경기침체로 억제되었던 홍콩의 물가가 오르려고 꿈틀거리고 있다. 늦어도 내년 연초부터는 가격을 올리겠다고 정부에 물가인상안을 내 놓은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교통비, 통행료, 우표값, 가스요금, 전기세, 수도세 등이 적게는 7퍼센트에서 많게는 50퍼센트까지 가격을 올릴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커버리배이부터 센츄럴까지의 훼리 요금, 애버딘에서 라마섬까지의 훼리 요금이 곧 인상할 예정이고, 신계 지역 택시 요금, 란타우섬 택시 요금도 기본 요금을 올리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우표값, 전기세, 수도세 등도 지난 3년간이나 동결되었던 점을 부각시키며 가격을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턴 하버터널, Tate's Cairn 터널도 통행료를 올리겠다고 밝혔으며, 전차, 이층버스 등도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소비자위원회의 케네쓰 소 대변인은, 홍콩의 물가가 오르려고 꿈틀대는 현 상황은 상당히 우려되지만, 정부나 관련 당국에서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부가 소비자의 입장을 충분히 감안해주기만을 기대할 뿐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