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페북에 렁춘잉 행정장관 빗댄 이미지 실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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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페북에 렁춘잉 행정장관 빗댄 이미지 실어 논란

 

 

 

 

스포츠 웨어 회사 푸마에서 페이스 북에 올린 이미지가 렁춘잉 행정장관을 조롱하는 것으로 비춰졌다는데 대해 사과했다.

 

지난 26일 스탠다드 차터드 마라톤 대회에 앞서 후원사 중의 하나인 푸마의 공식 페이스 북에는 마라톤 대회에 선수들이 입는 셔츠를 발로 밟고 있는 고양이 이미지가 올려졌다. 셔츠에는 “D7689”라는 마라톤 엔트리 넘버가 쓰여져 있었다.


광동어로 “D7”은 저속한 욕과 발음이 같고 ‘689’는 렁 행정장관을 비웃음거리로 빗대는 말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행정정관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원 1200명 중 689표를 얻어 행정장관에 선출되면서 취임당시부터 인기가 없었다는 것을 비꼬는 말이 됐기 때문이다.


페이스 북 유저 중 한 명이 푸마 측에 이 이미지와 관련돼 공식 항의를 하자 푸마 측은 서둘러 사진을 내리고 사과했다. 항의 메일을 보냈던 남성은 아시아 퍼시픽 및 일본 총 책임자 루도빅 맨존으로부터 사과 이메일을 받았고 이 메일을 캡처해 페이스 북에 올렸다.

 

푸마 측은 “항의 메일을 받고서야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고 실제 이런 번호는 참가자 중에 없다. 조롱을 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고 단지 사전에 알아내지 못한 것일 뿐이다. 사과한다”고 적었다.


푸마 CEO 역시 그 어떤 정치적인 의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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