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 16강행, 이광종호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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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 16강행, 이광종호와 맞대결

홍콩 교민김판곤 감독이이끄는 홍콩축구대표팀이이광종호와 16강에서 만난다.

 

홍콩은 2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가진 방글라데시와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이 날 승리로 홍콩은 2승1무 승점 7(골득실 +2)이 되면서 아프가니스탄을 5대0으로 대파한우즈벡(승점 7·골득실 +8)에 이은 B조 2위로16강에 오르게 됐다.


홍콩은 2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맞대결 하게 됐다.

 

홍콩은 전반전 방글라데시의 압박에 막혀볼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방글라데시는 빠른 스피드와 측면 돌파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으나, 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무리 했다.

 

후반전 홍콩이 먼저 웃었다.후반 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방글라데시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한 볼을 가나 출신 귀화선수인 크리스타인 아난(36)이 머리로 밀어넣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홍콩은 이후 방글라데시의 거센 반격에 밀려 수비에 집중하면서 리드를 지키고자 했다.


홍콩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8분 방글라데시 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주잉지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람폭헤이가 헤딩골로연결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판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목표를 했던 예선 통과를 해줘서고맙게 생각한다.

 

방글라데시는 우리를 잡으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서 우리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도 됐을 것인데 만족하는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16강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회에 나오면서 한국과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나리오 상에서 예상했다.

 

한국이 우승 후보고 전력이 좋기 때문에 16강으로우선 목표를 잡았다"고 이야기한 김 감독은 "우리 전력을 놓고 봤을 때 16강 진출이 잘한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아시안컵 결승 때도 한국과 경기를 했었는데 난잡한 경기, 더티 플레이 등 억지로 이기기 위한 게임은 하지 않겠다.


수비에 치중을 많이 하겠지만 경기를 매너 있게, 페어플레이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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