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사 출신 홍콩 재벌, 축구 왕국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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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사 출신 홍콩 재벌, 축구 왕국 야심

 

 

 

이발사에서 자수성가해 재벌이 됐고 영국 버밍험씨티 축구팀을 사들인 사업가 영카싱(Yeung Ka-sing)이 중국에 50개 축구 학교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영카싱은 중국의 1자녀 정책이 앞으로 축구 학교의 기회를 무궁무진하게 만들 것으로 보이며, 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영국의 축구 팀에 손을 뻗치게 됐다고 말했다.

 

영은 자신이 설립한 축구학교 출신 중국 아이들이 훗날 버밍험씨티 축구팀에 진출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카싱은 영국 축구팀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7억 2천만 홍콩 달러를 돈세탁한 혐의와 관련해 현재 홍콩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원래 이발사였던 영카싱은 2000년도 이전에 고급 미용실로 번 돈을 서남 아시아 여러 곳과 홍콩의 부동산에 투자해 1억 달러 이상의 부를 쌓게 됐다.

 

영은 지난 2008년 킹스톤 파이낸스에서 1억 4천만 홍콩 달러를 빌리고 시장에서 투자 자금을 모금해 영국 버밍험씨티의 지분 29.9%를 확보했다. 이후 자신의 회사 그랜드톱 인터내셔날을 통해 버밍험씨티의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영카싱의 돈세탁 관련 혐의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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