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차이나, 홍콩경찰 4:0 일본팀 9:0... 연승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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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차이나, 홍콩경찰 4:0 일본팀 9:0... 연승행진

 

코차이나 축구단(단장 조기철)이 홍콩 아마추어 축구계에서 최강으로 평가받는 홍콩경찰팀을 무려 4:0으로 대파하며 놀라운 승전보를 울렸다.


지난 13일 토요일 오후 3시 구룡 태자역 부근에 위치한 경찰청 축구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코차이나는 한 골도 내주지 않고 4골을 터뜨리며 경기장을 압도했다.

 

코차이나가 평소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KG5의 그라운드가 인조잔디이며 저녁경기만 해 왔던 점이 약점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전혀 불편함 없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홍콩경찰팀은 현직 경찰들로 이루어진 4개의 축구팀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 자체 리그가 웬만한 실업리그와 비교될 정도로 유명하다.

 

코차이나 축구단은 2011년 홍콩경찰팀과의 경기에서 0:7로 패하며 수모를 당했으나 2012년 연말 다시 붙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올리며 경찰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마추어 최강이라 자신하던 경찰팀은 자체 리그 외에 타 팀과 경기에 선뜻 참여하지 않았었다.

 


홍콩 경찰팀은 작년 역전패를 설욕하기 위해 1군들을 출전시켰으나 전혀 예상치 못한 체력에서 밀리면서 홈경기장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홍콩의 히딩크’ 김판곤 홍콩축구대표 감독은 코차이나의 미드필더로 직접 출전, 효과적인 볼배급과 안정된 공수를 조율해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줬다.


이날 코차이나는 오후 낮 경기를 4:0으로 대파한 후 저녁 7시에 열린 일본교민팀과의 저녁경기에서 무려 9:0을 기록하며‘무자비한 슈팅놀이’를 즐겼다.


글 손정호 편집장 / 사진 코차이나 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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