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우 한인회장 후보 출마 소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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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우 한인회장 후보 출마 소견서

 

 

교민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아시아 금융의 중심이라고 하는 홍콩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열심히 생활하시는 교민 여러분께 심심한 격려와 찬사를 드립니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 가운데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이 세워지고 있는 것은 이곳에서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하시는 교민 여러분들의 수고가 밑거름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홍콩에 롯데상사 현지 법인장으로 발을 딛은 것이 인연이 되어 벌써 32년간이나 이곳에서 젊음을 보내며 살아왔습니다. 돌아보면 홍콩한인회의 많은 분들로 부터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받았습니다.


그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이곳에서 삶의 기반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받은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슴 속에 품고 있었습니다. 제 47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


전 세계의 한인회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 되어온 홍콩 한인회만의 특별한 점들이 있습니다. 이 장점들을 잘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한인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핵심 역점은 두가지 부분입니다. 교민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과 2세 교육에 대한 내용입니다.


첫째, 교민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속에서 지나친 경쟁 또는 개인적으로 고립된 삶으로 지쳐있는 교민들이 많습니다.


(1) 더 많은 교민들이 교민회와 소통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학연, 지연, 종교를 뛰어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 노년층이 많아지는 만큼 노인을 위한 복지 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3) 소외된 가정을 위한 복지 기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4) 좋은 결실을 맺어온 기존의 전체 행사이외에 여러 소속 유관 기관들과 동호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홍콩의 한인 누구나 한인회의 활동에 참여하고 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 바쁜 생활 속에서도 수준 높은 교민 문화 행사를 주관함으로써 균형 잡힌 삶을 누리도록 도울 것입니다.

 


둘째, 2세 교육 내실화를 통한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홍콩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녀들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인재들입니다.

 

여기에 모국어 교육 또한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토요학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제 아내는 토요학교에 15년간 교사와 부학원장으로 일했습니다. 그런 면에서,저는 2세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토요학교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홍콩한국국제학교는 이미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욱 발전하는 명문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2세 교육을 위한 장학금과 발전 기금을 더욱 확충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 인재들을 진학시켜 2세들이 어느 곳에 가든지 리더십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양육할 것입니다.


얼마 전 제가 HKD 100만불 기부 약속을 드린 것 역시, 이런 제 의지의 시작이었으며, 2세 교육을 위한 작은 정성의 표현이었습니다.


홍콩이 경제적으로나, 지리학적으로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한인 교민사회의 영향력과 잠재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역대 한인회를 이끌어 오신 기라성 같은 분들의 헌신과 열정을 저는 보았습니다.


2년이라는 기간이 짧은 것만은 아닙니다. 저의 짧지 않은 홍콩에서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격려와 지지를 해주시는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교민사회, 더 영향력 있는 교민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21세기, 우리 조국이 멋지게 번영하는 것처럼 교민 여러분들이 서 계신 이자리에서 멋진 삶을 사시도록 힘차게 한인회를 섬기고자 합니다. 한인회 회원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2월 21일.
제 47대 홍콩한인회장 입후보자 최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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