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심의하여 통과시킬 예정인 '12차 5개년 계획'에는 향후 5년간의 중국의 발전 방향이 담겨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현재 '12차 5개년 계획'의 초고를 작성 중이며, 이달 말 전인대 상무위 회의에서 원고를 확정한 후 내달 전인대에 제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금번 '12차 5개년 계획'의 초고에는 홍콩의 국제금융, 무역, 항운허브로서의 지위 공고화와 광둥성, 홍콩, 마카오 3지역 협력 강화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홍콩과 마카오 개발과 관련한 내용이 1.5 페이지에 걸쳐 단독 서술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경우는 향후 국가 발전과 관련하여 3개의 포지셔닝을 부여받았는데, ▲홍콩의 국제금융, 무역, 항운허브로서의 입지 공고화 ▲산업 혁신능력 강화 ▲중국 본토와 홍콩 및 마카오간 교류와 협력 강화, 광둥성-마카오-홍콩 협력 심화, 지역 경제발전 촉진 등이다.
이와 함께 광둥성-홍콩-마카오 발전 관련하여 구체적인 인프라 건설계획에 관한 내용도 처음으로 포함되었다.
세 지역을 연결하는 7개의 인프라 사업에 관한 서술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그 가운데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로, 선전-홍콩 공항연결철로, 첸하이(前海) 선전-홍콩 현대서비스업 협력지구 연결철로, 롄탕 항구, 홍콩-주장-마카오 대교 및 난사(南沙) CEPA(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종합시범단지 등 홍콩과 관련된 사업 6개가 포함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