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축구대회 준우승, 득점왕 수상까지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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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축구대회 준우승, 득점왕 수상까지 겹경사

[[1]] [[2]] 합천에서 열린 한민족축구대회(해외동포부문)에서 재홍콩팀이 준우승에 오르며 홍콩한인 역사의 최고 성적을 냈다. 김응석 선수는 미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대회 득점왕을 수상했다. 40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어 선수선택의 여유가 없었던 재홍콩팀은 우려반 기대반 속에 대회를 시작했으나 예상외의 선전으로 기적과 같은 성적을 냈다. 조짐은 예선전에서부터 드러났다. 예선조별경기에서 예상외로 3전 전승(vs 재괌 2:0 승, vs 재중국B 1:0승, vs 재말레이시아 2:1승)을 거두고 조1위로 올랐다. 승리의 분위기를 앞세워 준준결승에서 재미국팀을 4:1로 격파, 준결승에는 재일본팀까지 3대2를 누르며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대회 우승후보 0순위였던 재중국A팀과의 결승에서 선전했지만 아쉽게도 0:2로 결국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대회 2위의 성적은 모든 이들의 눈과 귀를 의심케하는 쾌거였다. 득점상을 수상한 김응석 선수는 "운이 정말 좋았다. 득점왕수상에 정말 기쁘다. 축구 때문에 아내에게 항상 미안했는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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