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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12일 오후 7시 30분, 홍콩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그리스’전 단체 응원전이 펼쳐졌다. 한인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700여 교민들이 몰려들어 대형 스크린으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시합을 지켜보며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응원했다.
한인회는 처음 참가 교민수를 500명 내외로 예상하고 좌석을 준비했지만 7시가 넘기 전 이미 그 두 배가 넘는 인원이 몰려들었다. 다행히 한인 체육회 자원봉사자들이 의자를 급히 조달하였지만, 강당 규모상 밀려드는 인파를 다 수용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때문에 200여 명은 415호 소강당에서 시합을 관람하였고, 또 상당수의 사람들은 강당 뒤편에 서서 시합을 지켜봐야했다.
강당 규모를 넘어서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지만 홍콩한인 체육회, 미인계, 홍콩한국 토요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맡아 행사진행을 도왔고, 응원전에 참가한 교민들이 질서를 잘 지킨 덕에 혼란은 없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인회는 크라제 햄버거의 후원을 받아 200개의 햄버거를 마련했지만 역시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교민인 김희경 대표가 5,000불을 후원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 대한민국’전 단체 관람 및 응원전 또한 6월 17일 오후 7시30분,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펼쳐진다. 크라제 햄버거측은 17일에도 햄버거 100개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6시부터 나눠주므로 자리도 잡고, 햄버거도 받으려면 조금 일찍 가는 편이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