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대 지하 核무기 공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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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지하 核무기 공장 공개

[[1]]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동굴로 불리는 초대형 지하 핵무기 제조공장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816 지하 핵공정(工程·프로젝트) 공장’으로 불리는 충칭(重慶)시 푸링구의 지하 핵시설이 2002년 기밀 해제 후 최근 관광객에게 개방됐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축구시합장(약 7000㎡) 2개 크기인 면적 1만3000㎡에, 총길이 21킬로미터로 18개의 대형동굴과 130개의 도로, 터널, 갱도가 있다. 핵 공장은 연료로 원자탄을 생산하는 데 주로 사용됐으며, 별도의 무기 저장고도 갖추고 있다. 총 건축면적은 상암구장 축구시합장 15개 크기인 10만4000㎡로 동굴 내 최대 시설인 원자로의 높이는 79.6m다. 동굴 건설에 들어간 토석은 151만㎥이고, 자갈은 1500킬로미터를 쌓을 수 있는 양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은 1960년대 소련과의 관계가 악화하자 이곳에 핵 시설을 증설했지만 국제정세의 변화로 1984년 2월 ‘816 지하 핵공정’은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2002년 이곳을 기밀 해제했으나 충칭시 당국은 최근에야 이를 일반에 공개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핵 공장의 입구에는 군인이 보초를 서고 관광객들도 별도의 허가를 받은 뒤에야 출입할 수 있도록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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