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홍콩한국교회협의회 회장 양운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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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홍콩한국교회협의회 회장 양운섭 목사

[[1[[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했는데, 이는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계속해서 새 것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고, 새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새로운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눈으로 목격하는 것 중에서 새 것과 새 일이 지금처럼 많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우리 자녀가 사는 세상은 새 것과 새 일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렇다면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말이 틀린 것입니까? 솔로몬의 말이 한 인간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며, 절대 진리임을 인정한다면, 이것은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말씀이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택하신 자기 백성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정확 무오한 말씀이라고 믿고 있는 저는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말씀으로 오늘 우리가 날마다 직면하게 되는 현실을 해석해내는 것으로 신년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목사로서 여러분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덕담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사람들이 날마다 새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새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는데, 그 목적과 의도가 궁극적으로 무엇이냐? 라는 것입니다. 새 일을 통해서 만들어 내는 새 것을 가지고 얻고 싶어하는 것, 이루고 싶어하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이냐? 라고 물었을 때, 대답은 자명합니다. 바로 자신의 행복입니다.새 일을 통해서 생산한 새 것을 소유함으로써 사람들은 행복해지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그 영혼에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마음을 심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복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복에 대한 이야기로 끝난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인류는 아담이 범죄한 후로 오늘까지 어떻게 해서든지 행복해지기를 열망했고, 추구했으며, 그 결과 얼굴에 땀이 흐르도록 일을 했고, 그 일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냈습니다.그래서 인간은 역사 속에서 문명의 발전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문명의 발전이 인간으로 하여금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일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일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어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인간의 마음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해 아래서 첫 사람 아담 이후로 인간은 오로지 행복해지기 위해서,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전쟁이 없이 평화롭게 살고 싶어서, 가난하지 않고 풍요롭게 살고자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수고하고 애썼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손과 발을 사용하다가, 가축과 도구의 힘을 이용하게 되었으며, 오늘날엔 최첨단 기술을 의지하여서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부패한 본성을 만족시키고자 합니다.그 동기와 목적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으니, 결국 그 하는 일이 새로운 일이 아니며, 그 만들어낸 것이 새 것이 아닙니다, 이미 과거에 했던 일이며, 옛 적에 만들었던 것입니다. 새 일처럼, 새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지 포장을 그럴듯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 시대 사람들의 성향과 기호를 배려했기 때문에 새 것처럼 보이고 새 것처럼 보이는 것을 만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한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왜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며, 얻고자 하는 것일까요?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2010년에도 사람들은 작년처럼 무엇인가를 만들기 위해서 구체적인 일을 할 것입니다.그런데 그 일이 새 일이 아니며, 그 일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 새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는 사람의 영혼이 진정으로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새 일을 할 수 있으며, 새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 라고 했을 때, 성경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사람을 가리켜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하는데,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만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하나님이시며, 죄가 없는 완전한 사람임을 전인격적으로 믿을 때 비로소 사람은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으며, 그 이후로 그가 하는 일은 새 일이 되며, 그는 그 일의 산물이 새 것을 가지고 영생의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2010년 새해도 여러분의 영혼에 이 복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홍콩한국교회협의회 회장 양운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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